꼭 필요한 만큼의 리서치 - 한 학기 수업 같은 리서치 개론

 

 

 

[제목] 저자 : 에리카 홀 출판 : 앱액츄얼코리아 발매 : 2017.09.08

 

UX디자인 직무쪽에서는 꽤 유명한 책인듯 싶다.

최근에 서비스 기획쪽 업무를 하면서 레퍼런스를 찾던 중 해당 책을 어딘가서 추천받아 읽게 되었다. 

 

다만, 다소 딱딱한 문체 덕분에 잘 읽히는 책은 아니였다. 또한 책에서 배운대로 표현해보자면, 예시로 든 내용들이 대부분 저자의 컨텍스트(e.g. 스타트랙에 대한 예시)에 맞추다보니 와닿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

 

 

이 책을 관통하는 주제는 '훌륭한 디자인은 리서치에서 나온다.'라는 것이다.

그러한 리서치를 진행함에 있어 참여자가 아닌 관찰자 시점에서, 포커스 그룹 인터뷰가 아닌 관찰이 우선시 되어햐 하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단순 방법론을 넘어서 실제로 현업에서 어떻게 하는지, 또 조직 간 커뮤니케이션은 어떻게 할지에 대한 실무적인 관점도 담아내고 있다.

 

 

사실 중간 정도 읽다가 '이거 너무 디자인 관점만 풀어낸 거 아냐?'라는 생각이 들어 그만 읽을까 생각이 들었는데, 다 읽고나니 내가 직무의 정의를 너무 구분 지은 나머지 책의 본질을 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본질은 대표 사용자의 컨텍스트(context)나 퍼소나(persona)를 이해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것은 관련된 UX리서처, 서비스기획자, UX디자이너, 데이터분석가까지 모든 직무가 해당된다고 느꼈다.

 

 

아무튼 발간된 지 꽤 지났지만 내용이 너무 흥미로워서 책의 내용은 따로 정리해서 다시 스터디를 해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