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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문해력 - 방법론이 아닌 본질에 다가서는 데이터 읽기 [빅데이터 시대, 성과를 이끌어 내는 데이터 문해력] 저자 : 카시와기 요시키 저 / 강모희 역 출판 : 프리렉 발매 : 2021.03.05 요즘은 확실히 덜 하지만, 빅데이터라는 말을 들으면 왠지 거창해보이고 대단한 것 처럼 보인다. 또, 혹시 그런 생각해본 적 있는가? 데이터분석을 못하면 도태되는 것 같고, 트렌드에 뒤쳐지는 느낌이 들어 본 적이. 사실 한동안 내가 그랬다. 분석 방법론을 익히고 통계학을 이해하지 못하면 당장 큰일 날 것 같은 조급함을 느껴 부트캠프를 신청해야하나 고민했다. 나와 같은 생각이 들었다면, 꼭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데이터 분석의 본질은 결국 문제 해결인데 한창 문제에 매몰되다보면, 어느 순간 분석이 목적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리고 원래 목적은 잊은 채, '이.. 2023. 6. 20.
꼭 필요한 만큼의 리서치 - 한 학기 수업 같은 리서치 개론 [제목] 저자 : 에리카 홀 출판 : 앱액츄얼코리아 발매 : 2017.09.08 UX디자인 직무쪽에서는 꽤 유명한 책인듯 싶다. 최근에 서비스 기획쪽 업무를 하면서 레퍼런스를 찾던 중 해당 책을 어딘가서 추천받아 읽게 되었다. 다만, 다소 딱딱한 문체 덕분에 잘 읽히는 책은 아니였다. 또한 책에서 배운대로 표현해보자면, 예시로 든 내용들이 대부분 저자의 컨텍스트(e.g. 스타트랙에 대한 예시)에 맞추다보니 와닿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 이 책을 관통하는 주제는 '훌륭한 디자인은 리서치에서 나온다.'라는 것이다. 그러한 리서치를 진행함에 있어 참여자가 아닌 관찰자 시점에서, 포커스 그룹 인터뷰가 아닌 관찰이 우선시 되어햐 하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단순 방법론을 넘어서 실제로 현업에서 어떻게 하는지, .. 2023. 4. 9.
물류가 온다 - 물류가 '왔다'가 더 적절하지 않을까? 나는 평소에 책도 가성비를 따지는 터라 목차가 비슷하고, 가격대가 비슷하면 좀 더 페이지수가 많은 책을 선택한다. 그런데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이 책을 살 때는 페이지나 목차도 대충 보고 샀다. 책의 내용이 나쁘진 않은데, 내용 자체의 깊이가 있지 않다. 언론보도에서 전부 나왔던 내용이면서 죄다 과거형 정보다. 그래서 몇 개월만 지나면 정보로써의 가치도 잃어버릴 내용들이 많았다. 게다가 지금 구독하고 있는 유통물류 유료 콘텐츠인 커넥터스처럼 생생한 정보를 담고 있지도 않다. 사실 이런 단점 때문에 굳이 남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은 아니지만, 만약 내가 이쪽 분야에 좀 관심이 없었거나, 처음 발을 딛는 사람이라면 가볍게 읽어보면 좋긴 할 것 같다. 때로는 가볍게 훑고 지나가는 것도 필요하니까. 아, 물론.. 2023. 2. 20.
유난한 도전 - 잘 정제되어 있는 날것(raw) 내가 토스를 알게 된 건, 2015년 쯤, 페이스북에서 활동하던 '리뷰왕 김리뷰'의 콘텐츠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김리뷰의 구독층이나 콘텐츠 스타일 등이 토스와도 잘 어울렸다고 생각한다. 김리뷰의 뭔가 간결하면서 핵심을 찌리는 특유의 문체가 토스의 서비스와도 닮았기 때문이다. 그게 토스다. 내가 인식하는 토스의 서비스는 항상 군더더기를 뺀 간결하고 명쾌한 핵심만 남긴다. 그래서 스타트업에서 일하면서 늘 궁금했다. '도대체 저 팀은 어떻게 일할까?' '어떻게 의사결정을 할까?' '어떻게 위기를 극복할까?' ... 이번에 나온 토스팀의 그동안의 여정을 담은 '유난한 도전'은 이러한 질문에 답을 하는 책이다.. 책은 토스 앱처럼 매우 잘 정제되어 있어 읽기는 편하지만, 그 과정에 있어 숨기거나 보태지 않았다는 .. 2023. 1. 24.